무더운 여름에는 아이스크림과 빙수 그리고 과일의 계절이라고 할 만큼 많이 먹고 찾는 음식들이죠.
열대 과일 중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무엇인가요? 망고? 파인애플? 바나나?
오늘 얘기할 음식은 아사이베리 (Açaí)입니다.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과일
여러분도 이미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과일로 소문이난 슈퍼푸드로 아실 겁니다. 하지만, 이 조그마한 과일에도 전설이 있으리란걸 모르셨겠죠?
아사이베리는 브라질 북부 지방에 서식하는 식물입니다. 북부에서는 이것을 주식처럼 먹기도 했어서, 브라질인들의 주식인, 밥과 콩을 대처할 만큼 비중이 큰 음식으로, 북부 지방에 위치하는 파라주 (Pará)에서 아사이베리와 튀긴 생선이 함께 오는 파라주만에 전통음식도 있답니다.
<아름답지만 슬픈 아사이베리의 전설>
오래전에 인디언 부족마을이 있었습니다.
너무 많은 인구 탓에 먹거리도 점차 부족해지고 있었죠.
이 심각한 사태를 지켜봐 온 부족장은 대책을 하나 세우게 됩니다.
"부족마을에 있는 모든 갓난 아기들은 지금으로부터 다 죽여라!"
갓난 아기들을 잃은 부모들은 슬픔에 잠겼죠.
부족장의 딸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부족장의 딸, 이아사 (Iaçã)는 딸을 낳았죠. 하지만 아빠의 명령을 어길수 없었습니다.
때문에 큰 슬픔에 빠진 것이지요.
불행이 계속되는 것을 보고 싶지 않았던 이아사는, 투파 (Tupã) 신께 빌었습니다.
아이를 잃는 부모들의 불행과 굶주림으로 시달리는 부족을 살려주시기를 빌었습니다.
그 순간, 아이의 울음소리가 뒤쪽 숲에서 들려왔습니다.
이아사는 숲 쪽으로 뛰어갔습니다.
마침, 해가 밝아오자 야자수 밑에서 이아사의 죽음이 발견됐습니다.
그녀는 두 손 가득, 야자수의 검은 열매들을 쥐고 있었습니다.
그 열매는 풍부한 에너지를 지니고 있었서, 식용이 가능했습니다.
사람들은 열매의 이름을 알지 목했습니다.
이아사를 생각해, 이름을 거꾸로 하여 "아사이"로 부르게 되었습니다.
각광을 받는 아사이베리
와인, 주스, 때로는 아이스크림 대용으로 즐깁니다.
식사로도 먹는 이 음식은 브라질인들에게 뗄래야 뗄 수 없는 소중하고 귀한 음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슈퍼푸드인 아사이와 한 짝을 이루는 다른 과일이 있습니다. 많은 이들에게는 생소할 수 있는 과일.
쿠푸아수 (Cupuaçu)입니다.
다음에는 쿠푸아수를 만나보세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