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뜻 보면 카레 같기도 한 이 음식은 브라질의 음식 문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만들어지고, 무엇을 의미하는 이름인지 더 자세히 알아봅시다.
어떤 음식?
보보 데 카마랑(Bobó de camarão)의 뜻은 "Bobó"(보보)즉 차우더(Chowder)와 비슷한 수프의 형태를 의미하고 "camarão"(카마랑)은 새우를 뜻합니다. 정리하자면 "새우가 들어간 수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래를 얘기하기 앞서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더 알아봅시다. 크리미한 수프의 형태를 지녔으며 새우와 카사바(만디오카) 퓌레, 팜유, 코코넛 밀크, 토마토와 고추가 들어가는 음식입니다. 밥과 함께 나가는 음식이며 뜨겁게 혹은 차갑게 먹는 음식입니다. 또 메인 음식이 될 수도 있고 혹은 사이드 메뉴가 될 수 있습니다.
유래
특별히 자세하게 기록이 되어있지는 않지만, 아프리카인들을 통해 물 건너온 아프리카 음식 문화라 알려져있습니다. 그 이유는 아프리카에서도 "Ipetê"(이페테)라고 하는 음식이 존재해서입니다. 이페테에서는 "inhame"(이냐메)라는 재료를 빠아서 퓌레를 만들어 넣는 것과는 달리 보보 데 카마랑은 인디언들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inhame"(이냐메) 대신 만디오카 즉 카사바로 퓌레를 만들어 요리에다가 넣어서 완성시켰답니다.
다양성
브라질의 바이아주 외에 바이아주가 속한 북동부 지방과 다른 모든 브라질 지방에서 인기를 얻는 음식이랍니다. 그렇지만 모두 다 전통적인 맛을 보유하는 것이 아니라 북동부 지방에서만 전형적인 보보 데 카마랑을 맛볼 수 있습니다. 즉 지역마다 다 그들의 입맛에 맞게 요리를 하여 판매합니다. 예를 들면 리우데자네이루주에서는 팜유 대신 올리브유를 넣어서 만듭니다. 또 어느 곳에서는 코코넛밀크가 입맛에 안 맞아서 안 넣고, 다른 곳에서는 감자로 퓌레를 한답니다.
맛도 맛이지만 브라질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을수 있는 이유는 쉽고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요리여서입니다. 크리미 한 맛으로 새우와 함께 어우러져 입을 즐겁게 해주는 이 음식을 나중에 바이아주에 가신다면 꼭 드셔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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