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육회가 있다면, 브라질에는 카르네데온사(Carne de Onça)가 있습니다. 이름의 뜻은 표범의 고기입니다. 생김새는 한국 육회라기보단 독일의 "Hackepeter"이나 프랑스의 "Steak Tartare" 아니면 리바노와 시리아의 "Kibbe Nayye"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음식의 표범 고기가 들어간다고요? 아닙니다. 그럼 무슨 고기로 만들어질까요? 재미있는 이름의 유래를 알아볼까요?
음식의 원산지 및 이름의 뜻
이 음식의 원산지는 브라질 남부 지역에 있는 쿠리치바입니다. 그리고 파라나주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음식이기도 하죠.
표범 고기라 불리며 사랑받고 있는 이 음식은 원래 표범 고기가 아닌 쇠고기로 요리를 합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불리는 것일까요? 1938년도였던 때 브리타니야(Britânia)라는 축구 클럽에는 승리하거나 회의를 할 때면 그 팀의 감독이 운영하는 빠(Bar)에 가서 항상 "Carne de Onça"를 먹었습니다. 그 음식이 질렸던 골키퍼는 불평을 하며 표범도 그 고기는 안먹겠다고 말하면서 이름이 탄생되었죠.
육회와 다른 점
카르네데온사는 신선하고 기름과 힘줄이 없는 쇠고기 부위로 만들며 양념을 넣어서 버무립니다. 양념에는 소금, 후추, 올리브유, 양파와 쪽파를 많이 넣어서 만들지요. 그래서 음식을 먹고 나면 표범의 입 내새라고도 얘기합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도 이름을 표범 고기라 지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육회만 나오기도 하고 또 육회와 밥을 함께 먹는 육회비빔밥이 있다면, 이 음식은 빵이랑 항상 같이 나옵니다. 고기 밑에, 옆에 항상 같이 있습니다.
이로써 Carne de Onça는 사랑받는 음식입니다 특히 파라나에서 많은 사랑을 받습니다. 그래서 2016년에 비로소 "쿠리치바의 무형 문화유산"으로 임명받은 그 지역의 특산 음식으로 거듭났습니다. 브라질의 쿠리치바를 가보신다면 한번 드셔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여행의 좋은 추억이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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