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음식을 생각하시면 재일 먼저 무슨 음식이 떠오르나요?
대부분 맛있고 절염하면서도 간식으로도 많이 먹는 음식들이 자리 잡고 있지요.
오늘 소개할 음식 또한 브라질을 상징하는 길거리 음식중 하나입니다.
옥수수의 변신
"빠모냐" (Pamonha) 라는 음식입니다. 이 음식은 반죽이 조금 질척거린다 하여 브라질에서 살고 있던 인디언들의 현지 언어, 뚜삐 (tupi)로, "빠무냐" (Pamunã)라고 지으면서 생긴 이름입니다.
예전에는 주로 시골에 농사를 짓는 농부들이 옥수수 수확 시절, 집에서 많이 해 먹었지만, 세월이 지나, 수확 때를 기다리면서까지 옥수수를 못 먹던 시대가 아니기에, 길거리, 시장과 브라질 명절 중 “Festa Junina”에서 볼 수 있는 대중적인 음식으로 변화했습니다.
“페스타 주니나" (Festa Junina), 이 페스티벌은 6월에만 열리는 것인데요, 이때에 옥수수 수확하는 철이라 빠모냐가 항상 있다고 합니다.
빠모냐는 녹색 옥수수 (Milho Verde)로 만든 음식입니다.
인디언들의 음식 or 아프리카인들의 음식?
옥수수는 브라질에서 원래 있던 식물이 아니기에, 역사 학자들은 포르투갈인들이 포로로 데려온 흑인들의 의해 왔던 음식 문화이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고 합니다. 달게, 혹은 짭짤하게 하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 달달한 빠모냐는 옥수수와 우유 혹은 코코넛 밀크, 설탕, 곱게 간 옥수수, 소금, 시나몬 그리고 아니스를 넣고 반죽을 합니다. 그다음, 치즈를 반죽 속에 넣고 옥수수의 껍질을 이용해, 그 반죽을 껍질로 감싸서 고무줄로 무꿔서 뜨거운 물에 쌂아 판매 합니다.

여러가지 맛 - 무한 방법
달달하지만, 치즈로 인해 완화 해주면서 단짠단짠을 완벽히 선사해 주는 달달한 빠모냐 와는 달리 브라질 중서부 지방에서 많이 먹는 짭짤한 맛에 빠모냐는 반죽 안에 고기와 소시지 같은 속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 지역마다 또는 집집마다 들어가는 재료와 속이 다르기 때문에, 맛이 다릅니다. 예를 들면, 어느 곳에선 치즈가 없는 그저 달달한 빠모냐를 판다면, 구운 빠모냐를 파는 곳도 있다네요.
이처럼 같은 음식이지만 다 다른 개성이 있는 음식입니다. 하지만 당연히 현지인들이 모두 좋아하지 않는 호불호 음식이기도 합니다.
만약에 브라질을 여행하면서 한 번쯤 빠모냐를 보신다면, 한번 먹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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