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동 브라질, 마라냥 (Maranhão)이라는 곳에 한국에 백설기와 비슷한 생김새와 조리과정을 지니고 있는 음식이 있습니다.
이것은 바로 쿠스쿠스 (Cuscuz)입니다.
쿠스쿠스 - 역사
쿠스쿠스의 시작은 로마제국, 마그레브에서부터 있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북 아프리카에 있는 베르베르인들이 최초로 쿠스쿠스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주로 수수나 보리 아니면 쌀가루로 즐겨 만들어 먹었다고 합니다.
왜, 한국과 먼 브라질에 있을까요?
때는 포르투갈의 점령 이후, 아프리카 사람들이 노예로 브라질에 끌려 오면서부터 그들의 쌀 문화와 쿠스쿠스라는 음식 문화를 함께 가져왔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옥수수 쿠스쿠스와는 달리 원조 쿠스쿠스는 세몰리나로 (듀럼밀로 만든 밀가루) 만드는 음식이었습니다. 그러나 세몰리나가 비싸고 구하기 어려워서, 브라질에서 제일 구하기 쉽고 가격도 합리적인 옥수수로 아프리카인들이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하여 지금의 쿠스쿠스가 탄생하게 된 것이지요.
그리고 더 나아가, 지금은 쌀, 만디오까 (카사바), 옥수수, 보리 혹은 수수 가루로도 이 음식을 만들게 되어서, 더 많은 다양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각 지역마다 그의 색다른 맛을 보여줍니다. 상파울루 쿠스쿠스는 좀 더 짭짤하고 차가운 음식이면서 더 식사용이었다면, 북동 지역은 더 디저트로 많이 먹고 있습니다. 쌀로 만든 쿠스쿠스처럼.
만드는 방법
모든 쿠스쿠스가 그렇듯이 다 쪄 먹는 음식입니다.
아주 신선한 광경이죠? 남미에서는 주로 구운 음식, 끓인 음식이나 튀긴 음식을 더 많이 볼 수 있는데 말이죠.
아무튼, 조리 과정은 이렇습니다:
1. 원하는 가루에 소금을 조금 첨가해 썩는다.
2. 물을 조금씩 나눠서 넣어준다.
3. 잘 썩는다.
4. 찜통의 (쿠스쿠제이라 - Cuscuzerira) 물이 다 끓어올랐으면 위에다 가루를 넣어준다, 그리고 불을 줄여서 5분 동안 내버려 둔다.
5. 쿠스쿠스 완성.
오래된 역사와 문화를 지니고 있는 이 음식은, 매년 3월 19일에 쿠스쿠스 데이를 맞이합니다. 이 날짜는 옥수수를 심기 좋은 시기라는 의미가 있는 날이기도 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