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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뇨 - 꿈을 빵으로 만들었다!

by 댕댕릴리 2023. 10. 3.

접시-위에-있는-베를리너들
소뇨 사진을 얻지 못해 베를리너 사진을 넣어 봤습니다.

여러분은 꿈의 맛을 느껴보셨나요? 브라질에 가보신다면 느껴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의 음식은 "소뇨"(Sonho) 즉 "꿈"인데요. 실제로 이 디저트의 이름처럼, 사람의 꿈을 빵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너무 흥미롭지 않습니까? 지금 바로 알아봅시다.

독일 빵?

브라질에서 "소뇨"라 불리는 이 디저트는 독일 빵 "베를리너"의 또 다른 모습입니다. 그리고 베를리너는 1756년도 프로이센 왕국이 전쟁을 치르고 있었을 시기에 만들어졌습니다. 적군들이 프로이센 왕국(현재의 베를린)을 처들어가려고 했을 당시 프로이센 왕국의 국왕, 프리드리히 2세는  자기 왕국에 있는 국민들을 다 대동하여 나라를 지키라 명했습니다. 이들 중에 빵집에서 일하던 사람이 있었는데 대포에 포탄을 넣는 일을 배정받게 되었죠. 하지만 실력이 없는 이유로 그는 서서히 밀려나가게 되었고, 결국, 그 일에서 배제되었죠. 그리하여 빵집으로 다시 돌아가 본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대포와 포타의 위력과 매력을 잃지 못하고 있던 그는, 자기의 빵 만드는 재능으로 포탄을 본떠서 디저트를 만들었습니다. 빵 반죽을 굽는 대신 튀기고 그리고 형태는 동그랗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베를리너"라고 이름을 지었지요.

다양한 이름과 모양

베를리너는 유럽으로 퍼지면서 다양한 이름과 모양에 많은 변화를 갖었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krapfen", "Tirol Meridional" 혹은 "bombolone"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으며 포르투갈에서는 "bola de berlim" 그리고 미국에서는 가운데 구멍을 뚫어 "도넛"(donut)이라 부르게 되었고 브라질에서는 "sonho"라고 이름을 갖게 되었답니다.

브라질로 독일 이민자

베를리너는 독일 이민자들로 하여금 브라질 땅을 밟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소뇨가 1920년도 쯤에 브라질의 상파울루주에 오면서부터 인기를 끌기 시작한 것이지요. 처음에는 독일 이민자들이 살던 리우그란데두술주에서 만들어졌다가 상파울루주에 오게 되어서 남은 반죽으로 만들어 팔았던 빵이라고 합니다.
현재 브라질인들은 우유 크림이 꽉 차있는, 오리지날 버전 말고도 초콜릿 크림이나 둘세 데 레체를 달달한 빵 사이에 넣어서 팜매합니다. 달달한 빵이 이들에게는 꿈처럼 아름답고 부드러우며 달달한 것이어서 아마도 '꿈'이라는 이름을 지었지 않았을까 합니다. 한번 꿈의 맛을 느끼러 브라질에 가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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